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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30 15:49:56</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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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date>2026-10-30 15:49:53</publish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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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양양군,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비 53% 증가…경제성 하락 속 2031년 개장 추진]]></newsSubject>
<newsSummary><![CDATA[총사업비 1172억원에서 1793억원으로 증가<br>경제성 B/C 1.07에서 0.93으로 하락]]></newsSummary>
<newsTag><![CDATA[양양군,양양군청,설악산,대청봉,오색케이블카]]></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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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강원 양양군(군수 김정중)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총사업비를 기존 1172억원에서 1793억원으로 늘리고 개장 시점을 2031년으로 조정했다.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설삭도 설치 방식을 변경하면서 사업비와 공사기간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공사계획 변경 내용과 사업비 증가 규모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예상 이용객과 운영수입이 증가했지만 경제성과 재무성 지표는 기존 분석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산 오색삭도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설악산 끝청 하단까지 3313.6m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사업이다. 상·하부 정류장과 지주 등을 설치하고 8인승 캐빈 53대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2024년 6월 착공한 이후 희귀식물 조사와 이식 및 생육상태 점검을 진행해 왔다. 산악지역의 공사 여건을 고려한 가설삭도 설계와 안전성 검토도 병행했다.

사업 일정이 변경된 주요 원인은 가설삭도 설치 방식이다. 당초 작업자와 건설자재를 함께 운반하는 인승·화물 겸용 삭도를 계획했으나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토 의견을 반영해 인승삭도와 화물삭도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인승삭도는 작업자 이동에 사용하고 화물삭도는 자재와 장비 운반에 활용한다. 두 시설의 운행을 분리하면서 작업 동선과 운반 과정의 간섭을 줄이고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사계획도 변경한다.

다만 인승삭도를 먼저 설치한 뒤 화물삭도를 추가로 설치해야 해 공사기간이 늘어난다. 가설시설 배치와 작업공간 확보 및 콘크리트 타설계획도 조정해야 한다.

군은 현재 가설삭도 설계안전도 검사에 필요한 기술자료를 보완하고 있다. 검사가 끝나면 국가유산 현상변경과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및 백두대간 개발행위 사전협의 등 관계기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도 확인됐다.

총사업비는 기존 1172억500만원에서 1793억900만원으로 621억400만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약 53%다.

공사비는 1025억2300만원에서 1621억7700만원으로 596억5400만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건축공사비 292억5000만원과 가설삭도 설치비 135억9500만원 및 기계설비비 94억3000만원 등이 증가했다.

용역비도 기존 90억8300만원에서 150억원으로 59억1700만원 늘었다. 반면 토지매입비는 53억6300만원에서 17억9100만원으로 35억7200만원 감소했다.

늘어난 사업비에 대한 재원 확보도 남은 과제다.

군이 공개한 재원 확보 현황을 보면 총사업비 1793억900만원 가운데 확보된 금액은 846억3000만원이다. 미확보액은 946억7900만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 52.8%를 차지한다.

미확보 재원은 기금 70억원과 군비 876억7900만원이다. 군은 세부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비를 구체화하고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비 증가에도 예상 이용객과 운영수입은 기존 분석보다 늘었다.

군이 실시한 운영여건 변동 및 수요 분석에서 2031년 개장 첫해 예상 이용객은 64만1546명으로 산정됐다. 기존 분석의 57만8631명보다 6만2915명 증가한 규모다.

평균 객단가는 기존 1만7547원에서 1만9639원으로 높아졌으며 개장 첫해 운영수입은 101억4800만원에서 125억99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존 분석은 2022년 말 가격과 2026년 개장을 기준으로 했으며 이번 분석은 2025년 가격과 2031년 개장을 적용했다.

개장 첫해 현금성 운영지출은 46억7300만원으로 추정됐다. 운영수입에서 이를 제외한 순운영수지는 79억2600만원으로 기존 62억6600만원보다 16억6000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순운영수지에는 초기 투자비와 재투자비 및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연간 운영수지 흑자 전망을 사업 전체의 수익성 확보나 초기 투자비 회수로 볼 수는 없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지표 하락이 확인됐다.

경제성 지표인 비용편익비율(B/C)은 기존 1.07에서 0.93으로 낮아졌다. B/C가 1보다 낮다는 것은 분석에서 산정한 총편익이 총비용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경제적 순현재가치(NPV)도 기존 126억8300만원에서 마이너스 163억3800만원으로 감소했다. 재무성 지표인 수익성지수(PI)는 0.83에서 0.65로 하락했다.

이번 분석에서 총편익 현재가치는 2048억3800만원이며 총비용 현재가치는 2211억7600만원으로 산정됐다. 재무성 분석에서는 총수입 현재가치 1575억2900만원과 총비용 현재가치 2476억900만원이 반영됐다.
장기 이용수요도 개장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1년 64만1546명으로 예상된 이용객은 2040년 62만6848명과 2050년 58만9645명을 거쳐 2060년에는 54만678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개장 첫해와 비교하면 9만4765명 감소한 규모다.

군은 유사 케이블카 이용실적과 지역별 인구 및 거리 등을 반영해 수요를 추정했으며 장래 인구변화도 분석에 적용했다.

군은 2030년 공사를 완료하고 2031년 상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진행 상황 및 현장 시공 여건에 따라 세부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김정중 군수는 “사업 추진과정과 변경 내용을 군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작업자 안전과 국립공원 설악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겠다”며 “사업비와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면밀히 관리하고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색삭도 운영에 따른 실제 이용수요와 운영비 변동에 대비해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재정부담 관리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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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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