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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28 13:08:21</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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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윤동주 금관문화훈장 추서 계기…광양 망덕포구 문학유산 재조명]]></newsSubject>
<newsSummary><![CDATA[친필 시고 지켜낸 정병욱 가옥부터 별빛나길까지…문학관 건립으로 관광자원 연계]]></newsSummary>
<newsTag><![CDATA[광양시,고(故) 윤동주 시인,금관문화훈장,정병욱 가옥,재조명]]></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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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윤동주 시인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으면서 그의 친필 시고를 보존해 세상에 전한 정병욱 선생과 광양 망덕포구의 문학유산이 다시 눈길을 받고 있다. 광양시는 관련 유적과 문학 공간을 연계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문학관 건립을 통한 관광 기반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윤동주 시인은 지난 26일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이번 추서는 일제강점기 우리말로 작품을 남긴 시인의 문학적 의미뿐 아니라 그의 시를 보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정병욱 선생의 삶과 광양의 역사적 장소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연희전문학교에서 인연을 맺었다. 윤동주는 1941년 자신이 쓴 시 18편을 추려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를 만들고 그 중 한 부를 후배 정병욱에게 맡겼다. 당시 출간되지 못한 원고는 정병욱이 학도병으로 징집되면서 광양에 있던 어머니에게 전달됐다.

정병욱의 어머니는 원고를 소중히 보관했고 시고는 광양 망덕포구의 정병욱 가옥 마룻바닥 아래 항아리에 담겨 보존됐다. 광복 이후 원고는 1948년 시집 출간으로 이어졌으며 윤동주의 작품이 후대에 전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정병욱 가옥은 2007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341호로 등록됐다. 1925년 지어진 이 가옥에는 시고를 보관했던 당시의 상황이 재현돼 있어 방문객들이 작품 보존의 역사와 두 사람의 우정을 살펴볼 수 있다.

망덕포구에는 문학적 인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약 1.2㎞ 길이의 ‘별빛나길’에는 윤동주의 시와 두 사람의 우정을 담은 조형물, 시구를 새긴 데크 난간 등이 조성돼 있다. 길 끝에 자리한 ‘윤동주 시 정원’에서는 시 31편이 새겨진 시비를 통해 작품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정병욱 가옥 인근에 ‘윤동주·정병욱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학관에는 윤동주의 작품과 친필 시고 보존 과정, 정병욱 선생의 생애 등을 조명하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학관이 조성되면 정병욱 가옥과 별빛나길, 윤동주 시 정원을 연결하는 문학 관광 코스의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문학유산과 섬진강 주변 자연경관을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윤동주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정병욱 선생의 신념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두 사람의 문학적 인연과 역사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고 망덕포구의 문학자산을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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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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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1_text><![CDATA[광양 망덕포구의 정병욱 가옥 전경]]></image1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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