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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19 18:02:48</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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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date>2026-10-19 18:02:40</publish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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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5대 은행장, 4년 만에 국감 전원 출석…해킹 사과에도 인지 지연 질타]]></newsSubject>
<newsSummary><![CDATA[신한 15시간·하나 41시간·KB 67시간 만에 인지
유출 조회 22%·‘입증된 피해’ 문구 쟁점…CEO 책임 첫 판단 예고]]></newsSummary>
<newsTag><![CDATA[하나금융지주(086790),KB금융(105560),우리금융지주(316140),NH농협은행,신한지주(055550)]]></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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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를 두고 KB국민·신한·하나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일제히 고개를 숙였지만 사고 인지 지연과 피해 보상 문구를 둘러싼 질타는 이어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감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5대 은행장이 나란히 국감 증인석에 선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쟁점은 사고를 얼마나 늦게 알았느냐였다. 김재섭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초 해킹부터 인지까지 15시간26분이 걸렸고 고객 2만572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하나은행은 41시간44분 동안 몰랐고 89명이 피해를 봤다. KB국민은행은 67시간41분으로 가장 늦게 인지했으며 유출 규모는 119명이다.

인지 시간은 은행별로 크게 갈렸다.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보다 4.4배 늦었고 하나은행도 2.7배 걸렸다. 반면 유출 규모는 신한은행이 가장 컸다.

KB국민은행에는 대응 과정의 허점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19분 접근했으나 은행은 단순 IP 차단에 그쳤고 29일 새벽 베트남 IP를 이용한 우회 공격으로 81명의 정보가 추가 유출됐다. 첫 침입 이후 약 80시간이 지난 30일 오후 7시께 유출 정황을 확인했고 법정 보고시한을 1시간 남기고 보고가 이뤄졌다.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보보호 담당 임원이 로그 삭제를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물었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지시한 적 없다”며 “들은 바 없다.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행장은 신속하게 대응하고 차단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보상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김재섭 의원은 신한은행 유출 고객 2만5729명 가운데 본인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고객이 5682명으로 22%에 그친다며 실제 피해 발생을 전제로 보상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KB국민은행의 보상 안내에 ‘입증된 피해’라는 표현이 담긴 점을 두고는 “피해 입증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은행장들은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예산 문제 인력 문제를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인공지능(AI) 해킹을 전제로 보안 시스템에 AI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지만 향후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체를 반드시 배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유출 고객 수수료 면제와 금융안심보험 가입 지원도 추진한다.

피해를 입지 않은 은행도 몸을 낮췄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200건 이상 해킹 시도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2022년 구축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을 올해와 내년에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감독당국은 경영진 책임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내부통제 기준 관리 의무와 관련해 사이버보안 해킹 사건에서 최초로 최고경영자(CEO)의 책임 문제가 다뤄지는 사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금융권을 포함한 전수조사 요구에는 “전수조사에 준하는 정도로 하겠다”고 답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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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유명환 기자(ymh7536@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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