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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12 11:12:30</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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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date>2026-10-12 11:12:22</publish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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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1_name>금융/증권</category1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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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카카오뱅크, 외국인 통장·해외송금 출시…하나·토스 이어 합류]]></newsSubject>
<newsSummary><![CDATA[200개국 국적·5분 개설·이체 수수료 면제
국내 체류 외국인 278만명, 인뱅 3사 ‘외국인 확보전’]]></newsSummary>
<newsTag><![CDATA[카카오뱅크(323410),외국인 통장,해외송금]]></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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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카카오뱅크가 국내 거주 외국인을 겨냥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내놨다. 하나은행이 선점하고 토스뱅크가 먼저 문을 연 외국인 시장에 인터넷은행 3사 중 두 번째로 뛰어드는 것이다.

12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외국인 서비스 프레스톡’을 열고 외국인통장과 프렌즈 체크카드, 해외송금 서비스와 함께 다국어 상담·보안·생활 편의 기능을 소개했다. 외화계좌와 별개로 외국인 전용 원화 입출금통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의 중심은 비대면 완결성이다. 중국·베트남 등 200여개 국적의 만 19세 이상 외국인이 영업점 방문 없이 챗봇 방식으로 계좌를 열 수 있고 추가 심사가 필요 없으면 약 5분이면 개설된다.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거주자증명서 같은 서류도 앱에서 낸다. 

외국인 전용 셀카 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름·국적·주소·직업 입력과 확인 절차를 줄였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만들 수 있다.

혜택은 수수료 면제에 집중했다. 이체와 ATM 입출금 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하고 비자 연장에 필요한 잔액증명서·거래내역서는 별도 메뉴에서 발급한다. 통장 화면에는 원화 잔액과 함께 9개 통화로 환산한 금액을 실시간 표시한다. 

우선 국내 전용 프렌즈 체크카드를 발급해 내국인과 같은 캐시백을 주고 연말에는 해외 결제용 체크카드를 추가한다.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계좌를 만들면 축하금 5000원이 지급되고 친구 초대 이벤트로 최대 2만원을 준다.

해외송금은 외부 제휴 방식이다. 보내기는 한패스와 손잡고 약 200개국 50여개 통화를 지원하고 미국·중국 등 주요국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별도 앱으로 옮기지 않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패스 가입 후 송금한다. 

받기는 카카오뱅크가 직접 제공하고 수취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모든 화면에 AI 번역을 적용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공하며 내년 지원 언어를 7개로 늘린다.

시장 규모는 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220만명으로 연평균 10% 이상 늘고 있고 체류 외국인은 2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4%에 이른다. 

금융권도 외국인을 해외송금·환전 고객이 아닌 생활금융 고객으로 보기 시작했다. 5대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외국인 고객은 688만2187명에 달한다.

선두와는 격차가 크다. 은행별 외국인 고객은 하나은행이 257만751명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150만4301명 ▲KB국민은행 110만3340명 ▲신한은행 97만3141명 ▲NH농협은행 73만1654명 순이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예금 잔액은 8조3370억원이다. 하나은행은 2021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을 열었고 ‘Hana EZ’를 통한 해외송금 건수가 2022년 169만건에서 지난해 362만건으로 2.1배 늘었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전국 17곳에서 일요영업점도 운영한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먼저였다. 토스뱅크는 2022년 인터넷은행 최초로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을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연내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 개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인터넷은행 3사가 모두 외국인 고객 경쟁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약 2800만명의 국내 고객 기반이 있지만 외국인 대상에서는 후발주자다.

인터넷은행들의 외국인 확보는 예금 고객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고객 기반을 쌓아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기반 해외송금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본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예·적금과 오픈뱅킹 대출비교를 추가하고 장기적으로 방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으로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한계도 있다. 해외송금이 한패스와의 제휴 구조여서 직접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Hana EZ보다 환율·수수료 경쟁력과 차별화가 약할 수 있다. 

외국인은 신용대출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수신 중심의 수익 구조도 한계로 꼽힌다. 이상거래 탐지와 체류기간 관리 같은 보안 체계가 외국인 계좌의 대포통장 악용을 막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배정호 카카오뱅크 외국인고객캠프장은 “유학이나 생업을 위해 한국에 살고 있는 장기 거주 외국인들에게 카카오뱅크가 한국 금융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하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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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유명환 기자(ymh7536@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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