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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12 11:11:09</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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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한은·국책은행 해킹 시도 7년 새 3배…올해 9개월 만에 100만건 돌파]]></newsSubject>
<newsSummary><![CDATA[2020년 이후 498만건 중 기업은행 92%…한은 경기IT센터엔 1년 새 145건
실제 침해 ‘0건’…수출입은행 677%↑·한은 353%↑ 증가율 이례적]]></newsSummary>
<newsTag><![CDATA[한국은행,기업은행(024110),산업은행,수출입은행]]></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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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한국은행과 IBK기업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겨냥한 해킹 공격 시도가 해마다 불어나 올해는 9개월 만에 100만건을 넘어섰다. 실제 침해사고는 없었지만 증가 속도는 빨라지는 모양새다.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IBK기업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4개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는 총 498만6964건이다. 같은 기간 해킹 공격에 따른 침해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은 해마다 늘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35만8800건에서 ▲2021년·56만4430건 ▲2022년· 58만5563건 ▲2023년·73만8312건 ▲2024년·78만524건 ▲2025년·93만4858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102만4478건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를 8만9620건 넘어섰다. 7년 새 연간 규모가 약 2.9배로 커졌고 올해 증가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130만건대로 예상된다.

유형별로는 서비스 거부(디도스)가 가장 많았다. 시스템 자원을 독점하거나 파괴해 정상 서비스를 막는 서비스 거부 공격이 227만5006건(45.6%)이었고 ▲정보수집 86만6776건 ▲악성코드 47만5026건 ▲비인가 접근시도 45만6783건 순이었다. 정보수집은 침투 전 취약점을 탐색하는 단계로 최근 금융권 해킹에서도 첫 단계로 지목됐다.

기관별로는 기업은행에 쏠려 있다. 기업은행이 458만4000건(91.9%)으로 압도적이었고 ▲산업은행 39만9379건 ▲한국은행 3076건 ▲수출입은행 510건이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은 “타 국책은행과 달리 시중은행 수준의 개인·기업고객 대상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해킹 시도가 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접점이 넓을수록 공격 표면도 넓다는 취지다.

증가율은 다른 기관이 더 가팔랐다. 지난해 대비 올해 9월까지 증가율은 수출입은행이 677.8%(36건→280건)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행 353.3%(30건→136건) ▲산업은행 14.3%(7만1792건→8만2063건) ▲기업은행 9.2%(86만3000건→94만2000건) 순이다. 건수는 작아도 수출입은행과 한은의 증가 폭은 이례적이다.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한은의 핵심 시설이다. 한국은행 모든 시스템이 돌아가는 메인 전산 서버가 있는 '경기IT센터'는 지난해 10월 설립 후 1년이 채 안 됐는데도 145건의 해킹 침해 시도를 받았다. 

방식은 비인가 접근시도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 공격이 10건이었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메인 전산 서버가 있는 ‘용인IT센터’의 해킹 시도 내역을 별도로 분리해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시설에 대한 공격 현황조차 따로 파악하지 못하는 셈이어서 관리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사고와 맞물려 의미가 커진다. 지난달 말 이후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에서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이들은 대출모집인 시스템이나 직원용 업무시스템 등 외부 노출 시스템이 뚫렸다. 국책은행은 이런 외부 접점에서 방어에 성공해 왔지만 공격이 AI로 자동화될수록 탐지 건수가 늘고 방어 부담도 커진다. 

국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이어서 기업 경영정보와 산업금융 핵심정보를 쥐고 있어 한 번 뚫리면 파장이 크다. 앞서 국책은행의 정보보호 인력이 시중은행의 절반 안팎에 그친다는 점도 지적됐다.

강민국 의원은 “최근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연쇄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책은행에서까지 해킹 공격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 핵심기반 금융 분야 시설인 4대 국책은행도 더 이상 해킹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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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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