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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08 11:08:24</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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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8월 경상흑자 461억달러 ‘역대 2위’…반도체 값 2배 뛰며 연간 4500억달러 가시권]]></newsSubject>
<newsSummary><![CDATA[누적 2792억달러로 작년 연간의 2.3배…9월 수출 1209억달러 사상 최대
코스피 급락에도 환율은 1358원까지 하락…“위기 아닌 쏠림 되돌림”]]></newsSummary>
<newsTag><![CDATA[한국은행,경상흑자,반도체]]></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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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3개월 연속 400억달러대를 이어가며 월간 500억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흑자를 이끈 것은 물량보다 가격이다. 반도체 수출 물량이 10% 늘어나는 동안 단가는 2배 가까이 뛰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로 7월(420억8000만달러)보다 40억달러 넘게 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역대 1위는 6월(497억3000만달러)이다. 흑자 행진은 40개월째다.

상품수지가 중심이다. 8월 상품수지는 468억1000만달러 흑자로 6월(478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였다. 상품수출은 1048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2.1% 늘었고 산업통상부 기준 수출액 982억5000만달러 가운데 47%(466억5000만달러)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었다.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수입도 579억9000만달러로 22.4% 늘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96.5%)와 반도체(70.6%) 등 자본재 수입이 주도했다.

서비스수지는 16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가 3억4000만달러에서 7억7000만달러로 두 배 넘게 커졌지만 수출운임 상승으로 운송수지 흑자가 6000만달러에서 5억2000만달러로 9배가량 불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분기배당 지급으로 흑자가 43억5000만달러에서 19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규모는 기존 상식을 넘어섰다. 올해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92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1231억달러)의 두 배를 웃돌고 지난해 같은 기간(696억7000만달러)의 4배에 달한다.

한은은 올해 연간 전망치 4500억달러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한은은 지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흑자 전망치를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2000억달러 올렸다. 

남은 4개월은 월평균 427억달러 안팎이면 되는데 8월 흑자가 이를 웃돌았다. 9월 수출은 1209억4000만달러로 83.5% 증가하며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 3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9월 통관수출이 굉장히 상승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9월도 좋을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수출 집중 효과도 있어 전망 수준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와는 다른 방향이다. 코스피는 6월 9000선까지 올랐다가 급락해 7월 30일 5593.6까지 밀린 뒤 7000선을 사이에 두고 오르내리고 있다. 

‘AI 버블론’까지 제기되지만 환율은 반대로 움직였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주간종가 기준)은 6월 1528원에서 7월 1488.9원 8월 1404.4원 9월 1358.8원으로 계속 내렸다. 위기가 오면 주가가 급락하고 안전자산인 달러가 오르는 것과 다른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위기 없이 주가만 빠졌다면 특정 업종에 쏠렸던 기대가 되돌려진 것이어서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짧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은 움직이고 있다. 8월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흑자 구조가 특정 품목에 기대는 점도 약점이다. 흑자 확대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업황 변화가 바로 경상수지 흐름을 흔들 수 있다.

변수는 두 가지다. 4분기에는 기업 주주환원에 따른 대규모 배당이 예정돼 있다.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은 배당이 본원소득수지 지급으로 잡혀 흑자를 깎을 수 있다. 

중동 분쟁 지속에 따른 유가 변동성도 하방 요인이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4분기 배당은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을 확인해야 한다”며 “중동 분쟁 지속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 하방 요인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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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유명환 기자(ymh7536@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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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1_text><![CDATA[8일 오전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image1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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