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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10-08 08:48:28</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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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7.6조원 ‘역대급’…은행 비중 12%p↓·증권 25%↑]]></newsSubject>
<newsSummary><![CDATA[총자산 4391조원…증권 자산 27%↑ 반면 은행 이익 8% 감소
NPL 커버리지 96.5%로 10%p 하락…“손실흡수력 점검”]]></newsSummary>
<newsTag><![CDATA[금감원,지주사 상반기 실적,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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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올해 상반기 10개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1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지만 이익의 주도권은 은행에서 증권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10개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4391조원으로 지난해 말(4067조4000억원)보다 323조6000억원(8.0%) 늘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4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13.7%) 증가했다. 대상은 은행지주 8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과 비은행지주 2곳(한국금융·메리츠)이다.

변화의 핵심은 이익 구조다. 업권별 이익(개별 기준) 비중에서 은행은 47.1%로 1년 전보다 11.9%p 하락했고 금융투자는 24.9%로 8.3%p 올랐다. 

이익 규모로는 금융투자가 2조1000억원(72.8%) 늘어난 5조1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은행은 8000억원(7.9%) 줄어든 9조6000억원에 그쳤다. 금융투자 이익 비중은 2023년 상반기 20.3%에서 2024년 15.6% 2025년 16.6%를 거쳐 올해 24.9%로 뛰었다.

자산도 같은 방향이다. 금융투자 자산은 상반기에만 136조원(27.0%) 불어 637조8000억원이 됐고 전체 비중은 14.5%로 2.2%p 확대됐다. 은행 자산은 180조원(6.1%) 늘었지만 비중은 72.6%에서 71.3%로 낮아졌다. 보험(7.1%)과 여전사 등(5.7%)은 비중이 각각 0.6%p 0.2%p 줄었다. 

금감원은 증시 호조와 환율·금리 변동에 따라 유가증권·수수료·외환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요 금융지주 개별 실적과도 맞아떨어진다.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상반기 순이익 13조1183억원 중 증권 계열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2.3% 급증한 2조637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순이익은 9조3409억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번 금감원 집계에서 한투·메리츠 같은 증권 중심 지주까지 포함하자 은행 쏠림이 더 낮아지고 금융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문제는 건전성이다. 6월 말 금융지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3%로 지난해 말(0.95%)보다 0.08%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6.5%로 106.8%에서 10.3%p 하락해 100%를 밑돌았다. 

이는 부실채권 증가 속도를 충당금 적립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은행의 한계기업 대출 증가와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에서 확인됐듯 기업대출 부실 압력이 커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 완충력은 소폭 개선됐다. 은행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6%로 0.21%p 올랐고 총자본비율은 15.75%로 유지됐다. 

다만 부채비율(별도 기준)은 33.1%로 0.9%p 높아졌고 자회사 출자총액을 자본으로 나눈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7.3%로 2.6%p 상승했다. 

지주가 자회사 증자에 돈을 쏟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 KB금융은 KB증권에 총 1조7000억원을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에 1조원을 NH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에 4000억원을 넣었다.

계열사 수도 늘었다. 6월 말 35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3곳 늘었고 KB·신한·우리·메리츠·한투 지주의 사모펀드(PEF) 신규 편입이 14곳을 차지했다. 

신한 지주는 미국 소재 손자회사 신한투자증권 미국을 정리했다. 편입 18곳 중 대부분이 PEF라는 점에서 지주 포트폴리오에 투자 성격 자산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감독 방향을 건전성에 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 등 시장 민감도가 높은 부문의 비중이 확대되고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회사 건전성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며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고위험 자산 확대 등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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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유명환 기자(ymh7536@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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