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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09-17 08:32:46</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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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date>2026-09-17 08:32:39</publish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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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칼 빼든’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CEO 승계 절차 점검 나서]]></newsSubject>
<newsSummary><![CDATA[이 원장 “자추위 절차 미흡, 임추위 역할도 제한적”
올해 5대 금융지주 56개사 임기 만료…시중 은행장 일제히 교체 시점]]></newsSummary>
<newsTag><![CDATA[금융감독원,금융지주,최고경영자,연임]]></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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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에 대한 점검을 예고했다. 연말 대규모 계열사 인사를 앞두고 지배구조 관행을 손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이찬진 금감원장은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CEO 승계 절차 전반을 살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적은 구체적이었다. 이 원장은 “대부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마련한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는 여러 갈래다. CEO 자격요건을 추상적으로만 정의해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 기간을 두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후보군 관리도 형식적이었다. 상시 후보군을 명목상으로만 운영하거나 압축과 검증 절차가 불투명한 정황이 포착됐다.

자회사 임추위 권한도 제한적이다.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 후보군 현황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실질적 추천권을 부여한 곳은 일부에 그쳤다.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금감원은 후보군 선정부터 검증과 평가 기록 관리까지 승계 절차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로 이뤄지지 않도록 개선안을 마련한다.

시점도 맞물려 있다. 오는 23일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조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당국의 메시지가 직접 전달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입법 지연도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의 지배구조 개선안이 국회에서 동력을 잃으면서 금감원의 현장 감독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관련 법안을 상정했으나 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인사 규모는 방대하다. 5대 금융그룹은 지주사를 포함한 전체 69개 계열사 중 56곳의 CEO 임기가 올해 말 끝나며 지주사를 빼도 64개 자회사 가운데 55곳이 해당한다.

은행장도 모두 바뀔 수 있다. 올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연내 만료된다.

KB금융은 이미 변화를 택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하며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대규모 인사가 예정된 만큼 승계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기존 금감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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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유명환 기자(ymh7536@nspna.com)]]></news_epilog_byline>
<news_epilog><![CDATA[ⓒ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news_epi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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