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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6-09-11 13:54:15</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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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date>2026-09-11 13:54:08</publish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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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bject><![CDATA[[증권업계기상도] 9월 둘째주, 발행어음 ‘훈풍’·해외주식 제재 ‘한파’…6곳 중 2곳 ‘맑음’]]></newsSubject>
<newsSummary><![CDATA[2분기 순익 5.2조 또 최대…3분기 전망은 ‘반토막’
삼성證, 9년 만에 인가…신청 5곳 중 메리츠만 남아]]></newsSummary>
<newsTag><![CDATA[삼성증권(016360),메리츠증권(008560),상상인증권(001290),NH투자증권(005940),미래에셋증권(006800)]]></news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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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olog><![CDATA[(서울=NSP NEWS) 유명환 기자 =]]></news_prolog>
<news1><![CDATA[9월 둘째(7~11일) 주 증권업계는 사업 인가와 감독 제재가 엇갈렸다. 2분기 순이익이 두 분기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거래대금 급감에 3분기 실적 눈높이가 크게 낮아졌고 해외주식 업무 부실을 지적받은 증권사도 잇따랐다.

6개사 가운데 2곳이 ‘맑음’ 1곳이 ‘구름 조금’ 1곳이 ‘흐림’ 2곳이 ‘비’로 분류됐다.

◆이번 주 증권업계 날씨

실적은 정점을 다시 높였다. 금감원이 10일 발표한 2분기 영업실적에서 61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5조1914억원으로 1분기 4조3268억원보다 20.0%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2.1% 증가했다.

동력은 여전히 거래대금이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1분기 2775조원에서 2분기 4438조원으로 59.9% 불어나면서 수탁수수료가 5조7708억원으로 34.0%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도 5조9825억원으로 45.8% 확대됐다.

시장의 시선은 이미 3분기로 옮겨갔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5개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9724억원으로 2분기 실적 5조98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5~6월 50조원에서 7월 36조원대 8월 25조원대를 거쳐 이달 21조원대까지 줄어든 영향이다.

주가가 먼저 반응했다.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코스피가 12% 오르는 동안 코스피 증권업 지수는 오히려 2.57% 내렸다.

감독 강도도 높아졌다. 금감원은 9일 토스증권에 경영유의 5건 메리츠증권에 경영유의 4건과 개선사항 3건 미래에셋증권에 경영유의 2건을 통보했다.

◆성과 기업 ‘맑음’

삼성증권은 9년 숙원을 풀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에서 삼성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고 발행어음 사업자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키움·신한투자·하나증권을 포함해 8곳으로 늘었다. 2017년 11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된 뒤 인가를 받지 못했던 사업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인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4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금융위가 같은 달 29일 심사 중단안을 의결하며 제동이 걸렸고 4개월여 만에 문턱을 넘었다. 당시 기준 자기자본 약 8조원을 감안하면 이론상 발행 한도는 최대 16조원이다.

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인가 당일 삼성증권 주가는 0.11% 내린 8만7200원에 마감했고 10일에도 0.23% 오르는 데 그쳐 거래대금 둔화 우려가 인가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조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8일 20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95배인 2조1900억원의 주문을 받았고 3년물은 1200억원 모집에 1조1800억원이 몰렸다. 금리는 2·3년물이 개별 민평보다 6bp 5년물이 3bp 낮게 형성돼 발행 규모를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흥행 강도가 높았다. 앞서 대신증권은 1일 1500억원 모집에 10.6배 하나증권은 2일 3000억원 모집에 6.7배의 주문을 받았다. NH투자증권 자체로도 6월 3000억원 모집에 2조1000억원(7배)이 들어온 것보다 경쟁률이 올라갔다. 9~15일에는 DC·IRP 계좌 대상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첫 청약도 진행한다.

◆관망 구간 기업 ‘구름 조금’

미래에셋증권은 3사 가운데 조치 건수가 가장 적었지만 지적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외화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과정에 예탁금과 무관한 브랜드 사용료 등을 넣었고 복수의 현지 브로커 회선을 갖추고도 실제 주문 대부분을 특정 미국 현지 법인에 몰아 회선 장애 시 피해 확대 우려를 샀다.

실적 전망 하향도 5개사 중 가장 두드러졌다. 2분기 스페이스X가 포함된 투자자산 공정평가이익 1조6000억원이 반영된 만큼 하반기 이익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맑음’에서 한 주 만에 관망으로 내려왔다.

◆우려 기업 ‘흐림’

토스증권은 2주 연속 ‘흐림’이다. 금감원은 토스증권이 합리적 사유 없이 외화예탁금 이용료율을 낮게 책정했고 브로커 선정 시 전산 안정성과 재무건전성 평가 기준 및 이력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오인 소지도 문제가 됐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매수 수수료만 무료인데도 화면에 ‘수수료 무료’로 표기했고 해외주식 의결권 행사 시 고객 의사를 수기로 취합했다. 지난주 1분기 전산장애 다섯 차례와 업계 최다 민원으로 점검 대상에 오른 데 이어 내부통제 전반의 허점이 재확인됐다.

◆위험 신호 기업 ‘비’

메리츠증권은 3사 중 가장 많은 7건의 조치를 받았다. 해외파생상품 과손실 계좌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험 고지를 하지 않았고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에는 과당매매 점검 프로세스가 없었다. 해외주식 거래 급증 과정에서 현지 브로커 문제와 병합 산정 오류 등 전산 사고가 이어졌지만 대응 체계가 부족해 설비 확충도 요구받았다.

발행어음 경쟁에서도 뒤처졌다. 지난해 인가를 신청한 키움·하나·신한투자·삼성·메리츠증권 5곳 가운데 삼성증권 인가로 메리츠증권만 남게 됐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의혹 관련 수사가 변수로 꼽힌다. 지난주 상반기 순이익 5140억원으로 ‘맑음’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상상인증권은 주가 충격이 컸다. 9일 액면가를 1000원에서 5000원으로 합치는 액면병합 변경상장을 마쳐 발행주식이 1억833만7120주에서 2166만7424주로 줄었고 기준가는 5050원으로 조정됐다. 첫날 10.89% 내린 4500원 10일 6.22% 추가 하락한 4220원으로 이틀 만에 기준가 대비 16.4% 빠졌고 시가총액은 약 914억원으로 줄었다.

그룹 금융 계열 정리도 표류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를 1107억원에 넘기는 거래는 종결 목표가 3월 말에서 세 차례 연기돼 9월 21일로 밀렸고 인수자 KBI그룹은 주식취득 승인신청을 자진 회수했다. 상상인증권 자체는 2024년 약 500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약 100억원 흑자로 돌아섰지만 PBR 0.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상상인그룹 매각 일정이 분수령이다. 저축은행 계약 유지 여부 협의 시한인 21일과 함께 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조건을 단독 조율할 수 있는 독점교섭 기간도 9월까지다.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21일 면접 뒤 22일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어서 인수 추진의 연속성도 관심사다.

발행어음 8개사 체제의 조달 경쟁도 본격화된다. 삼성증권의 첫 상품 출시 시점이 관전 포인트이며 사업자는 2028년까지 발행어음 조달액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한다.

규제와 수익 환경은 부담이다. 금융당국은 유동성비율 산정 방식을 개선해 내년부터 모든 증권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3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36조2671억원으로 2분기보다 35.2% 줄어든 데다 기준금리 인상과 신용공여·예탁금 잔고 감소로 브로커리지 이자수익도 줄고 있어 거래대금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최대 변수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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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epilog_byline><![CDATA[NSP통신 유명환 기자(ymh7536@nspna.com)]]></news_epilog_by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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